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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강한 반려생활의 시작, 핏펫입니다.
오늘은 넬 동물의료센터 원장 엄태흠 수의사 선생님과 함께 강아지와 고양이의 구강관리가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볼 거예요.
엄태흠 수의사님은 국내 최초로 강아지의 이첨판 폐쇄부전증 수술에 성공하신 실력 있는 외과 전문 선생님이신데요. 지금부터 엄태흠 수의사님과 함께 반려동물 구강관리에 대한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Q. 강아지와 고양이의 구강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일이 왜 중요한가요?
A. 구강질환은 가장 흔한 질환이면서 아이들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전체 반려동물 인구의 80~90% 정도가 치주질환이나 치아 관련 질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흔한 병이기 때문에 보호자분들께서 구강질환을 가볍게 생각하시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아요.
하지만 구강질환은 동물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한 행동인 섭식 활동에 상당한 지장을 주는 병입니다. 강아지와 고양이가 음식물을 씹거나 물을 마시는 일이 힘들다면 체중 저하 등의 신체적 문제는 물론, 지나치게 예민한 성격 등 행동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구강질환 중 가장 흔한 치석의 경우 잇몸과 같이 혈관이 많이 지나가는 부분과 맞닿아 있는데요. 치석은 박테리아와 세균의 집합체입니다. 치석에 있는 세균들이 잇몸에 있는 혈관들을 타고 전신을 흐르면서 돌아다닐 수 있죠. 따라서 구강 질환과 심장병, 판막 질환 등 순환기 질환은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치석을 정기적으로 제거하지 않는다면 다른 기관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거죠.
Q. 구강질환 치료 경과가 좋았던 실제 사례를 소개해 주세요.
A. 12살인 강아지 환자가 병원을 찾았어요. 밥을 잘 안 먹고 몸이 점점 마르고 기운이 없어서 내원한 케이스였습니다. 보호자가 아이를 반려해 온 10년 동안 얼굴을 만지거나 쓰다듬는 등의 스킨십을 너무 싫어하고 얼굴 가까이 손만 대도 으르렁대는 등 굉장히 예민한 성격의 환자라고 설명해 주셨어요.
검진 결과 심장병이나 종양성 변화도 없고 다른 장기들은 모두 정상으로 확인되었는데 구강 건강은 거의 꼴찌라고 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었어요. 치석과 입냄새가 굉장히 심한 상태였기 때문에 전신 마취를 통해 스케일링과 발치를 진행했습니다.
치료 후 두달 뒤에 다시 아이와 함께 내원하셨는데 굉장히 인상적이게도 아이를 안고 얼굴을 쓰다듬고 계시더라구요. 얼굴 근처에 손도 못 대게 했던 아이였는데 말이죠. 보호자님께서 아이의 스킨십에 대한 예민함이 사라진 건 물론 체중도 2kg 증가했고 식욕도 되찾았다고 하셨어요.
이야기를 하시면서 보호자께서 제 앞에서 눈물을 보이시기까지 했어요. 아이의 아픔을 몰라주고 10년이나 방치를 한 것 같아 너무나도 후회가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렇게 구강질환은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완전히 바꿔 놓기도 합니다.
Q. 강아지와 고양이의 입 속 환경은 사람과 어떻게 다른가요?
A. 강아지와 고양이의 구강은 사람보다 치석이 쌓이기 쉬운 환경입니다. 사람은 입 안에서 아밀라아제라는 효소가 분비되어 탄수화물을 잘게 쪼개서 분해합니다. 강아지나 고양이의 입에서는 아밀라아제 효소가 분비되지 않아요.
따라서 음식물을 섭취한 후에 입 안에 탄수화물이 분해되지 않은 큰 덩어리로 그대로 남아 있게 됩니다. 그 탄수화물을 입 안의 미생물들이 이용을 하게 되며 치석이 더 쉽게 쌓이는 거죠.
Q. 강아지 고양이 구강 관리가 중요한 건 이해했어요.
그런데 매일 양치를 해주는 일이 너무 힘들면 어떻게 하죠?
A. 많은 보호자분들이 구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87%의 반려동물 보호자가 칫솔질 등 반려동물의 치아 관리를 매일매일 해주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해요. 제가 느끼기로는 그보다 더 많은 보호자분들께서 매일 양치질을 해 주지 못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입 안에 칫솔과 같은 이물을 넣는 데에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느끼기 때문에 양치 훈련이 어렵고 아이들이 양치질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는다면 보호자분들도 포기하시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보호자분들도 너무 바쁜 삶을 사시다 보니 매일 아이들의 구강관리를 해 주는 일이 너무나도 어렵다는 점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Q. 아이들도 보호자도 편하게 구강 관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A. 아이들이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구강 관리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 저도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아이들과 보호자들이 구강 건강 관리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해결하기 위해 반려인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쉽고 간편한 토탈 구강케어 솔루션 ‘플라고’를 소개합니다.
플라고는 구강질환 관리와 예방을 위한 전체적인 케어를 할 수 있는 제품군을 갖춘 브랜드로 칫솔, 치약, 손가락칫솔 등의 기본적인 양치 용품과 구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간식과 기호성이 좋은 덴탈 워터, 사료에 섞어 간단하게 급여할 수 있는 파우더 형태 등 강아지 고양이 구강 관리 옵션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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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여러분들의 건강한 반려생활을 응원하는 핏펫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