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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밥그릇 높이,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요?

고양이의 밥그릇은 7~15cm 높이에 두세요.

고양이의 밥그릇은 고양이가 다리를 펴고 섰을 때 무릎 위치에 오는 것이 좋습니다. 평균 크기의 고양이라면 지면으로부터 약 7~15cm가 적당해요. 수치로는 어느 정도 높이인지 감이 안 오나요? 고양이가 살짝 고개를 숙이고 먹을 수 있는 정도의 높이가 가장 이상적이랍니다.

고양이의 밥그릇 높이는 소화, 위생, 관절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밥그릇을 적당한 높이에 두어야 하는 이유를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고양이의 소화에 도움

흔히 고양이가 바닥에 놓인 먹이도 불편함 없이 먹을 거라고 오해해요. 하지만 사람이 높이가 낮은 식탁에서 밥을 먹으면 불편한 것처럼, 고양이도 불편해요. 심지어 그저 불편할 뿐만 아니라, 소화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바닥에 놓인 먹이를 먹으려면 고양이는 몸을 웅크린 채로 고개를 숙여야 하죠. 이 자세에서는 먹이를 제대로 삼키기가 어렵기 때문에 소화장애나 구토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밥그릇을 적절한 높이에 두면 고양이의 입, 식도, 위가 올바른 위치로 정렬돼 먹이를 더 쉽게 소화할 수 있어요.

밥그릇 주변 위생 개선

높은 밥그릇은 고양이의 먹이와 물이 바닥에 쌓인 먼지나 오물에 직접 닿는 것을 방지하는 동시에 바닥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물론 식기 주변 청소가 전혀 필요 없는 정도는 아니지만, 식사 후 바닥이 지저분해지는 정도가 확실히 줄어들 거예요.

나이 많은 고양이와 관절 건강에 도움

낮은 밥그릇은 고양이 관절과 척추 건강을 위협해요. 하루에도 여러 번 밥을 먹기 위해 몸을 웅크리거나 척추를 비틀며 관절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죠. 특히 나이가 많은 고양이라면 이런 불편한 자세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큽니다. 편안한 자세로 식사해야 관절 건강을 지키고, 원활하게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죠.


밥그릇 소재는 고양이 특성에 맞춰 선택

고양이 밥그릇을 고를 때 알아둬야 할 기준은 두 가지예요. 앞서 알아본 것처럼 밥그릇의 높이가 첫 번째 기준이고, 그 다음은 밥그릇의 소재죠. 밥그릇의 높이는 고양이의 크기에 따라 이상적인 답이 있지만, 소재는 각기 장단점이 있어요. 고양이 식기의 대표적인 소재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유리, 세라믹(도자기)의 장단점을 알려드릴게요.

플라스틱

가벼운 소재인 만큼 쉽게 흠집이 생기고 그 사이로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있어요. 또한 기름기가 잘 닦이지 않는 소재라 고양이 턱드름이 날 수 있죠. 플라스틱 밥그릇을 쓴다면 주기적으로 교체를 해줘야 합니다.

스테인리스

튼튼하고 세척이 쉽지만 예민한 고양이의 경우 냄새나 몸에 닿는 차가운 느낌 때문에 싫어할 수 있어요.

유리, 세라믹(도자기)

내구성이 강한 반면 무겁고 깨지면 다칠 위험이 있다는 단점이 있어요.

각 소재마다 가격대와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고양이의 행동 특성을 고려하여 알맞은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단, 음수량이 부족한 고양이라면 투명하게 비치는 유리 소재를 사용해보세요. 호기심이 생겨 물을 더 자주 먹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까지 고양이 밥그릇의 적정 높이와 높은 밥그릇의 이점, 그리고 밥그릇 소재까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딱 맞는 높이의 밥그릇을 사용해 우리 고양이에게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 시간을 선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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