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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범백의 증상, 진단부터 치료까지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는 집사라면 들어 봤을 고양이 범백(고양이 범백혈구 감소증). 고양이에게 흔한 전염병이면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고양이 질병 중 하나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고양이 범백의 원인, 증상, 검사와 치료 방법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고양이 범백이란?

고양이 범백이라고 많이 알려진 이 질병의 정식명칭은 고양이 범백혈구 감소증이에요. 감염된 고양이에게서 백혈구가 현저하게 감소해 붙여진 이름인데요. 고양이 사이에서 바이러스를 통해 쉽게 전염되고, 걸리면 생명을 잃을 가능성이 높은 아주 무서운 급성 장염이랍니다.
예방접종으로 감염을 막고, 감염됐다면 증상을 빨리 파악하여 즉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고양이 범백 원인

고양이 범백은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양이의 체액이나 배설물 등과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된 고양이와 접촉한 음식, 물건이나 사람을 통해서도 옮을 수 있으며, 바이러스는 최대 1년까지 생존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밖에서 사는 고양이 등 다른 고양이와 접촉할 때, 고양이와 외출을 하거나 새로운 고양이를 입양할 때 서로 전염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고양이에게 감염된 파보 바이러스는 사람이나 강아지에게 전염되지 않아요.)

고양이 범백 증상

고양이 범백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감염 후 4~6일, 최대 14일의 잠복기 이후에 갑자기 나타나기 시작해요.
보통은 설사, 구토, 피가 섞인 변을 보는 증상이 나타나고, 이로 인한 탈수, 식욕 감퇴, 무기력증을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고양이가 평소와는 다르게 힘이 없고 밥을 잘 먹지 않는다면 고양이 범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어요.

고양이 범백 진단(키트 검사)

고양이 범백은 키트 검사로 간단하게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요.
동물병원에서 검사하거나, 동물약국에서 진단키트를 구매하여 직접 검사할 수 있는데요. 검사는 면봉으로 고양이 항문의 분변을 채취한 후 추출액과 희석하여 테스트기에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진행해요.
만약 테스트기에 2줄이 나타나면 고양이 범백에 걸린 것으로 진단합니다.
이외에도 혈액 검사로 백혈구 수치의 감소를 확인해 진단할 수 있어요.

고양이 범백 치료 방법

고양이 범백은 급성으로 진행되고, 치료하지 않는 경우 생명을 잃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감염 확인 즉시 독립된 공간에서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해요. 치료는 고양이가 증상을 버티고 극복하며 스스로 바이러스 항체를 만들어 자연 치유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지지 요법을 사용합니다.

  • 고양이 범백에 걸린 고양이는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격리가 필요해요.
  • 수액을 투여해 탈수를 완화하고 비타민A, B, C 등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가장 핵심이에요.
  • 항생제를 투여해 패혈증 등 2차 감염을 막는 것이 중요해요.
  • 구토가 지속되면 항구토제를 투여해 스스로 밥을 먹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요.
  • 백혈구 감소가 심할 경우 수혈을 통해 백혈구 수를 증가시켜요.
  • 회복 후에는 고양이와 접촉했던 모든 것을 철저하게 소독해야 해요.

고양이 범백 예방

고양이 범백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하는 것이 필수적이에요. 백신으로 항체가 형성되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가벼운 증상에 그칠 수 있거든요. 백신은 고양이 범백을 유발하는 파보 바이러스 외에도 허피스, 칼리시, 클라이미디아 바이러스까지 예방하는 4종 종합 백신을 접종해요.
4종 종합 백신은 생후 16주 미만일 경우 약 8~12주 사이에 3주 간격으로 총 3회, 생후 16주 이상이라면 3~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권장하며, 1년마다 한 번씩 추가 접종이 필요해요. 그리고 집사들이 다른 고양이와 접촉한 후, 손을 깨끗이 씻는 것으로도 예방할 수 있어요.

고양이 범백 후유증

대부분은 고양이 범백에서 완치되면 모든 장기가 회복되지만, 낮은 확률로 신경계 후유증이 남아 머리를 떨거나, 중심을 못 잡고 휘청거리는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어요.


고양이 범백은 전염성이 높고, 증상이 급성으로 진행되어 생명을 잃을 가능성이 높아요. 따라서 백신 접종으로 예방하는 것이 필수적이죠.
증상이 의심되는 즉시 병원을 찾아 조기에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해요.
꼭 기억해서 우리 아이와의 건강한 반려 생활을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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