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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요즘 강아지가 오줌을 못 싸요. 오줌쌀 때 낑낑대는 경우가 많고, 한 번에 시원하게 싸지 못해요. 그래서 그런지 오줌을 예전보다 자주 보는 것 같고요. 왜 그런 건가요?
안녕하세요. 워너비동물병원 염동억 원장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오줌쌀 때 아파하거나 오줌을 조금씩 자주 보는 빈뇨 등 강아지 배뇨 문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강아지 배뇨 곤란 원인
배뇨 곤란의 주요 원인은 하부요로기계 즉 방광 또는 요도에 염증 때문인데, 간혹 신경계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광 및 요도 염증은 크게 감염성 염증과 비감염성 염증으로 나뉩니다. 특히 강아지는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비감염성 염증으로는 방광, 요도 결석이 있으며 이외에도 하부요로기계 종양, 약물 부작용 등이 있습니다.
강아지 배뇨 곤란 증상
오줌을 자주 보는 빈뇨 증상, 오줌을 한 번 쌀 때 양이 적은 핍뇨 증상이 나타나고, 오줌을 싸려고 계속 스쿼트 자세를 취한 채로 있거나 안절부절 못하고 돌아다니는 행동을 보이기도 하죠. 심지어는 오줌을 싸며 아파하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동물병원에 방문 하기 전에 강아지의 오줌량을 확인해 보세요. 강아지가 먹는 사료, 간식 등 최근에 먹은 음식들과 물의 종류를 정리해 수의사에게 전해주면 수의사가 배뇨 곤란의 원인을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 배뇨 곤란 진단
동물병원에서 소변검사, X-선 검사,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면 생각보다 쉽게 원인을 알 수 있습니다.
소변검사를 통해 방광에 세균 감염이 있는지 알아보고, 한 종류 이상의 세균이 발견되면 감염된 세균의 종류를 파악하는 세균배양검사 또는 발견된 세균에 맞는 항생제를 결정하는 항생제감수성검사를 추가적으로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X-선 검사를 통해서는 배뇨 곤란의 원인인 방광 결석의 유무, 크기, 모양, 하부비뇨기계의 비정상적인 구조 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간혹 X-선 검사로도 찾아내지 못하는 결석이 있는데, 이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로는 아직 돌(결석)이 되지 않은 미네랄 부유물질이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고, 방광벽의 모양 및 두께, 종양 유무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병원가기 전에 방광, 요도 상태를 먼저 알아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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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배뇨 곤란 치료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배뇨 곤란이 생긴 경우에는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하며, 이 경우에는 대부분 완치가 가능합니다.
한편, 방광결석은 크기가 작을 경우에는 결석을 녹이는 사료를 처방하여 경과를 관찰하고, 크기가 크다면 결석을 제거하는 수술을 실시합니다. 수의사는 수술로 제거한 결석의 성분을 검사해 이후에 결석이 생기지 않도록 강아지에게 맞는 사료 성분을 추천해 드릴 거예요 이렇게 방광결석이 한 번 생긴 강아지들은 정기적인 비뇨기 검사를 통해 미네랄 물질이 결석으로 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좋죠.
강아지 배뇨 문제 증상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원인을 빨리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보호자가 강아지의 평소 오줌량과 먹는 사료, 간식 등을 자세하게 기억하고 있으면 원인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되죠.
배뇨 곤란은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니,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강아지의 회복을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