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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본인의 똥을 먹는 모습을 본 반려인들은 굉장히 놀라는데요. 똥을 먹는 강아지는 생각보다 흔하게 관찰됩니다. 하지만 흔한 행동이라고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강아지가 똥 먹는 행동은 반려인의 노력으로 꼭 고쳐야 하는 행동이죠.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식분증’이라 불리는 강아지가 똥을 먹는 행동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식분증의 해결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강아지 식분증이란?
식분증은 강아지가 똥(분변)을 먹는 증상을 말해요. 다른 개의 똥을 먹는 경우는 거의 없고, 자신의 똥을 먹죠.
특히 어린 강아지에게 식분증이 자주 관찰되며, 한두 번에 그치는 경우도 있지만 습관처럼 똥을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아지 식분증 원인
강아지 식분증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어린 강아지와 성견 식분증의 다양한 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어린 강아지 식분증 원인
- 영양 결핍
생후 2~3개월 정도 된 어린 강아지는 성장을 위해서 하루에 4~5끼를 먹어야 합니다.
사료 급여가 충분하지 않다면, 부족한 영양분을 본인의 배설물을 먹어 해결하려고 하죠. 이런 경우 사료량을 늘려주면 자연스레 식분증이 사라집니다.
- 부모 강아지를 보고 학습
어미는 새끼가 배설하면 본능적으로 새끼의 냄새를 지우려 똥을 먹어치우는데요.
어미의 행동을 보고 새끼가 따라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사라집니다.
- 엄격한 배변 훈련
배변 훈련 시 큰 소리를 내거나 혼내면 어린 강아지에게 식분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어린 강아지는 배변 때문에 혼났다고 잘못 인식을 하기 때문에 배변 후 들키지 않기 위해 배설 흔적을 먹어 빨리 없애려고 할 거예요.
성견 식분증 원인
- 질병의 신호
기생충 감염이나 췌장염 등의 이유로 몸 속에서 영양분 흡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 똥을 먹어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당뇨나 갑상선 질환 등으로 인해 갑자기 식욕이 늘 경우에도 똥을 먹을 수 있죠.
- 환경적 문제
유기견 보호소, 개농장, 펫숍 등 일반 가정보다 영양 상태나 사육 환경이 열악한 곳에 오래 있었던 강아지들은 자신의 주변을 깨끗이 하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똥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반려인이 반려견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 깊게 관찰해 주세요.
강아지 식분증 해결 방법
- 근본적인 원인 제거
강아지가 똥을 먹는 이유를 찾고, 그 원인을 해결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영양분이 부족해 식분증이 생겼다면 사료의 양을 늘리고, 질병 때문이라면 수의사의 진찰을 받고 최대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죠. - 맛없는 똥 만들기
강아지들은 똥의 말랑한 식감이나 냄새에 이끌립니다. 그래서 푸석푸석한 똥을 만들어 맛없게 만들어주는 것도 해결 방법이 될 수 있죠. 맛없는 똥을 만들기 위해 섬유질 함량이 높고, 소화가 잘되는 사료로 바꿔주세요. - 똥에서 멀어지게 하기
강아지가 배변 뒤 바로 산책을 하거나 더 맛있는 간식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똥으로부터 관심을 끄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죠. 강아지가 보통 식사 후 30분 이내에 똥을 싼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산책과 간식을 준비하세요.
강아지 식분증 약, 효과 있을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강아지 식분증 치료제, ‘호분제’는 약이 아닌 기능성 사료 제품입니다. 캡사이신과 같이 강아지가 싫어하는 성분을 포함해 대변에서 개가 싫어하는 향이 나도록 하거나 소화를 돕는 효소, 효모를 포함해 강아지가 똥을 먹는 이유를 줄여주는 원리죠.
그래서 효과를 장담하기는 어렵습니다. 심각한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한 번 먹어보는 것도 해결 방법이 될 수 있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식분증의 가장 좋은 방법은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주는 것입니다.
식분증의 가장 좋은 해결책은 강아지에게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는 것입니다. 강아지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적절한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죠. 그리고 절대 강아지를 혼내서는 안 된다는 점! 모두 잘 알겠죠?
반려인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늘 고민하는 핏펫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