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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물 싫어하는 이유

물을 좋아하는 '수속성 고양이'는 3대가 덕을 쌓아야 만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죠. 고양이는 그만큼 물을 무척 싫어하는 동물입니다. 물에 닿기만 해도 손을 털며 싫어하죠. 또 물을 잘 안 마셔서 걱정을 끼치기도 해요. 이번 글에서는 고양이 물 싫어하는 이유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고양이 물 싫어하는 이유

고양이 물 싫어하는 이유 1. 본능

고양이의 조상은 중동과 아프리카의 사막에서 살았어요. 이 때문에 본능적으로 물에 익숙하지 않죠.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두려움도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고양이 털은 방수가 되는 겉털과 보송보송하고 얇은 속털이 다른데요. 속털은 물에 무척 잘 젖는 특성이 있어요. 이 때문에 물에 한 번 젖으면 무게 때문에 활동성이 떨어지고, 방어 능력도 낮아집니다. 야생에서의 생존을 위해 물을 피하게 된 거죠.

고양이 물 싫어하는 이유 2. 털이 젖는 걸 싫어해요!

털이 물에 젖으면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죠. 이는 고양이들에게 무척 중요한 문제입니다. 고양이들이 살았던 사막은 일교차가 매우 큽니다. 털이 젖어 체온 조절이 불가능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죠.

이 때문에 '털이 젖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양이들은 물을 피하게 되었습니다.

고양이 물 싫어하는 이유 3. 털 보호

하루의 15%를 그루밍에 쓰는 고양이들! 음식 냄새 등 적으로부터 흔적을 지우고, 청결을 유지하는 등 털 관리에 정말 진심인 아이들이죠.
그래서 털이 젖는 것을 오염으로 느낄 수 있어요. 실제로 목욕 후에 젖은 털을 오랜 시간 동안 다시 그루밍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고양이 물 싫어하는 이유

Q. 고양이 목욕, 꼭 해야 하나요?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에게 목욕은 꼭 필요하지 않습니다. 침에 항균 성분이 있어 그루밍으로도 몸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죠. 고양이가 꼭 목욕을 해야 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비만, 노화,구강 질환 등으로 스스로 청결을 유지하지 못할 때
  2. 곰팡이성 피부병 등 피부 질환으로 전신 약욕이 필요할 때
  3. 털에 너무 심한 이물질이 묻었을 때

    이렇듯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목욕은 필요 없습니다. 고양이는 수년간 목욕을 안 해도 전혀 냄새가 나지 않아요.

특히 물에 심각한 거부 반응을 보이는데 억지로 목욕시키는 경우에는 오히려 더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요.

고양이 물 싫어하는 이유

Q. 물을 싫어해서 물을 마시지도 않는데, 어떻게 해야 하죠?

음수량은 집사님들의 큰 고민거리죠.

야생의 고양이들은 육식을 통해 수분을 섭취해요. 이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지 않아도 되죠. 하지만 건식 사료를 먹는 고양이들에게 음수량은 무척 중요합니다. 낮은 음수량은 신장 질환이나 변비 등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해요.

음수량을 늘리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습식 급여입니다. 건식+습식 혼합 급여나, 100% 습식 급여를 추천해요.

만약 습식도 싫어한다면, 좋아하는 간식을 물에 타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짜 먹는 스틱 간식류를 접시에 넓게 펴서 짠 후 물을 부어 간식을 먹으며 자연스럽게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해주면 좋습니다.

정수기나 수도꼭지를 활용해 신선한 물을 공급해주는 것도 좋아요.


이번 글에서는 고양이 물을 싫어하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어요.

당연히 모든 고양이가 물을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과 친숙한 품종의 고양이들(메인 쿤, 뱅갈, 터키시 앙고라 등)이나,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 물에 큰 거부감이 없을 수도 있어요.

만약 우리 아이가 물을 너무 싫어한다면, 수반에 띄우는 장난감 등 물놀이를 통해 좋은 기억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아요. 목욕이 꼭 필요한 순간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럼 다음 글에서는 더 알찬 정보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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