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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보양식, 언제 어떻게 줘야 할까?

세상에 완벽한 사료는 없습니다. 고양이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최대한 많이 담았지만, 아무래도 조금씩 모자란 부분이 있기 마련이죠. 그래서 가끔은 사람처럼 고양이에게도 보양식이 필요합니다. 특히 기력이 약해지는 시기에는 더욱 중요하죠.

이번 글에서는 어떤 시기에 고양이 보양식이 필요한지 알아보고, 보양식 재료별 특징과 급여 방법을 알아볼게요.


고양이 보양식 필요한 시기

고양이에게 보양식이 필요한 시기는 사람과 비슷해요. 여름철, 출산과 같이 기력이 약해지는 시기에 보양식으로 영양을 보충하면 좋죠. 물론 평소에도 보양식을 활용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면 고양이 건강에 도움이 돼요.
단, 대부분의 보양식은 열량이 높으니 비만 고양이에겐 소량만 급여하거나 비교적 열량이 낮은 보양식을 골라서 주세요.

여름철 보양식

푹푹 찌는 여름철엔 고양이도 사람처럼 기력이 떨어지고 입맛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입맛을 돋우면서도 영양소와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보양식이 필요하죠. 특히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포함된 보양식이 도움이 돼요.
연어나 닭가슴살로 만든 보양식을 추천해요.

출산 후 보양식

고양이도 사람처럼 출산 후 산후조리를 잘 할수록 회복 속도가 빨라요.
출산으로 인해 부족해진 영양소와 젖을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채워주는 것이 중요하죠. 칼슘이 풍부하고, 고열량인 보양식이 필요합니다.
멸치, 소고기, 닭가슴살로 만든 보양식을 추천해요.

중성화 수술 후 보양식

중성화 수술 후, 고양이가 빨리 회복되길 바라며 보양식을 줄 지 고민하는 집사들이 많을 거예요.
하지만 수술 직후에는 소화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보양식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요.
보양식 대신 소화가 잘 되는 사료나 기존에 먹던 사료를 물에 불려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보양식

고양이 보양식 재료별 급여 방법

고양이 보양식은 다양한 식재료로 만들 수 있어요.
아무리 좋은 재료도 알맞게 활용하지 않으면 보양은커녕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죠.
각 재료별 특징과 급여 방법을 숙지해 보양식의 효과를 높여 보세요.

닭가슴살

닭가슴살은 단백질이 풍부해 고양이의 피로 회복, 근육 생성, 세포 활성에 도움이 됩니다.
단, 신장 관련 질병을 앓고 있는 고양이에게 과량의 단백질은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변비가 심한 고양이에게도 도움이 안 돼요.

닭가슴살을 생으로 주는 것은 대장균이나 살모넬라균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해요. 따라서 끓는 물에 데친 다음, 아무런 간을 하지 않은 채로 충분히 식혀서 주세요.

소고기

소고기에는 고양이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인 단백질, 지방, 미네랄, 각종 비타민은 물론, 타우린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요. 타우린은 눈, 심장, 뇌 기능에 필요한 영양소로 육식동물인 고양이는 스스로 타우린을 만들어내지 못해 음식으로 섭취해야 해요.

소고기는 생식으로 급여하는 것이 좋아요. 익힐 때보다 영양소도 풍부하고, 고양이가 더 쉽게 소화할 수 있죠.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오직 신선한 소고기만 생식으로 급여할 수 있답니다.

연어

슈퍼푸드로 꼽히는 연어는 고양이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식재료예요.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있어 고양이의 면역력 향상과 피부, 모질 개선 효과가 있죠. 이외에도 단백질, 비타민A, 비타민 B12, 칼륨, 셀레늄 등 건강에 좋은 영양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요.

통조림이나 훈제 연어는 간이 돼 있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부적절해요. 뼈를 제거한 생연어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주거나 연어 오일을 다른 음식에 섞어서 급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멸치

멸치는 칼슘이 풍부해 고양이의 치아, 뼈 건강에 도움이 돼요.
단, 염분이 많이 묻어 있기 때문에 멸치를 삶아 염분을 제거해 줘야 해요. 고양이가 통멸치를 잘 먹지 않는 경우에는 곱게 갈아서 사료나 간식에 뿌려서 주세요.

단호박

단호박은 과체중인 고양이에게 적절한 보양식이에요.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죠. 소화 불량이나 설사 증상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이랍니다.

단호박을 급여할 때는 익힌 상태로, 씨를 모두 확실히 제거해야 합니다.
단독으로는 잘 먹지 않을 수 있으니 간식이나 사료에 섞어주는 것을 추천해요.

고구마

고양이는 육식동물이기 때문에 채소를 반드시 섭취할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탄수화물은 필수 영양소이기 때문에 양질의 탄수화물을 챙겨주는 것은 중요하죠.

이런 점에서 고구마는 고양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예요.
탄수화물뿐만 아니라 비타민, 미네랄, 철분 등의 영양소가 함유돼 있어 장 건강, 나트륨 배출,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죠. 고구마는 원활한 소화를 위해 되도록 익혀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양이 보양식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아이에게 시중에 파는 사료와 간식만 줬다면, 이번 기회에 직접 만든 보양식을 급여해 보세요.😸

늘 집사들의 건강한 반려생활을 응원하는 핏펫이었습니다. 다음에도 알찬 글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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